'시인 한다혜와 함께하는 산사순례'
안녕하세요. 시인 한다혜입니다. 우리나라 유명 사찰, 국내 곳곳에 숨어있는 사찰, 비경, 절경, 사연 등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소개해 드리고, '108순례단'을 통해 다녔던 산사순례의 기행을 남기고자 합니다. 글의 말미에는 저의 감상을 시로 남기고 있습니다. 여행 계획이 있으시거나 사찰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시인 한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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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용문산 '용문사'

- 소개: 경기도 양평의 웅장한 용문산 자락에 자리 잡은 용문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되어 오랜 역사와 깊은 영험을 자랑하는 고찰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천년 은행나무 아래 자리한 용문사는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예로부터 왕실의 안녕과 백성의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용문사에서 자연의 경이로움과 함께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 역사: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년), 대경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고려 시대에는 국찰로 지정될 만큼 왕실의 깊은 신임을 받았으며, 조선 시대에는 세종대왕의 친필 현판을 하사받기도 했습니다.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등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온 용문사는 민족의 아픔과 함께 희망을 간직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특히, 수령 1,100년이 넘는 거대한 은행나무는 용문사의 상징이자 살아있는 역사로서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의 경외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 위치: 용문사는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경의중앙선 용문역에서 하차하여 용문산 방면 버스를 타면 용문사 입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서울 근교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으며, 용문산으로 향하는 길목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으로도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용문사
[특징]
- 살아있는 천년의 역사, 은행나무: 용문사의 가장 압도적인 존재는 수령 1,100년이 넘는 거대한 은행나무입니다. 높이 42m, 둘레 14m에 달하는 위풍당당한 모습은 보는 이에게 깊은 감동과 경외감을 선사하며, 오랜 역사와 함께 용문사를 지켜온 Symbol입니다.
- 왕실의 기도처: 예로부터 왕실의 안녕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중요한 기도처 역할을 수행해 온 용문사는 곳곳에서 왕실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용문사의 역사적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특징입니다.
- 수려한 용문산의 자연: 용문산의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에 둘러싸인 용문사는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가을 단풍은 빼어난 절경을 이루어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 다양한 전각과 문화재: 대웅전, 보물각, 향나무 등 다양한 전각과 문화재를 통해 용문사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각 전각은 독특한 건축 양식과 아름다운 조각 장식을 자랑합니다.
- 템플스테이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용문사에서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불교 문화를 체험하고 심신을 수양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 강좌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주요 문화재]
용문사 경내에는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지닌 소중한 문화재들이 있습니다.
- 용문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0호): 용문사의 상징이자 살아있는 역사. 신라 마의태자가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 대웅전: 용문사의 중심 법당으로, 아미타불을 비롯한 삼존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단아하면서도 웅장한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 보물각: 용문사에 보관되어 있는 다양한 불교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 향나무 (천연기념물 제552호): 수령 약 600년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향나무로, 오랜 세월 동안 용문사를 지켜온 또 다른 상징입니다.
- 정지국사 부도 및 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8호): 고려 후기 고승인 정지국사의 부도와 비로,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사찰 내부 탐방]
용문사 경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천년 은행나무의 웅장한 자태에 압도당합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은행나무 아래 잠시 멈춰 서서 그 기운을 느껴보세요. 대웅전에 들러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보물각에서 용문사의 소중한 문화재들을 감상해 보세요. 용문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경내를 천천히 산책하고, 특히 가을에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변 관광지]
용문사 주변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 용문산 국민관광지: 용문사를 비롯하여 다양한 음식점과 숙박 시설, 놀이 시설 등을 갖춘 관광지입니다.
- 용문산 자연휴양림: 울창한 숲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두물머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일출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 세미원: 아름다운 연꽃 정원으로, 다양한 수생식물과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양평 레일바이크: 폐철길을 이용하여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자전거를 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기타 정보]
- 입장료: 어른 2,500원, 청소년/군경 1,700원, 어린이 1,000원
- 주차료: 차량 종류에 따라 후불제 무인정산기(용문산 관광단지 공영주차장)
- 문의: 용문사 종무소 031-773-3797
- 홈페이지: http://www.yongmunsa.biz/
[마무리 및 개인적인 소감]
천년의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용문사의 은행나무는 그 웅장한 모습만으로도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용문산의 수려한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용문사는 오랜 역사와 함께 자연의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왕실의 기도처였던 역사적인 의미와 다양한 문화재들은 용문사의 깊이를 더해주었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사찰 경내를 거니는 시간은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경기도 양평을 방문하신다면, 살아있는 역사인 은행나무와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용문사에 꼭 한번 방문하셔서 특별한 경험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단순한 사찰 방문을 넘어, 자연과 역사 속에서 삶의 지혜와 평안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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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다혜 #은행나무∥
은행나무∥
풍문에 들려오는 수백가마 은행알
어디에 짝을 두고 누백년을 번창할까
은근한 천년의 향기 신라인연 취함일세
한강물 연줄닿아 두물머리 마주 품고
의병터 사나사와 짝을 이룬 용문사
수려한 계곡 그림자 노사나불 사랑일세
송백 한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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