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찰 기행] #18 여수 금오산 '향일암'
'시인 한다혜와 함께하는 산사순례'
안녕하세요. 시인 한다혜입니다. 우리나라 유명 사찰, 국내 곳곳에 숨어있는 사찰, 비경, 절경, 사연 등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소개해 드리고, '108순례단'을 통해 다녔던 산사순례의 기행을 남기고자 합니다. 글의 말미에는 저의 감상을 시로 남기고 있습니다. 여행 계획이 있으시거나 사찰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시인 한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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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금오산 '향일암'

- 소개: 전라남도 여수시 남쪽 끝자락, 푸른 물결 넘실대는 남해 바다를 굽어보는 금오산의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 위에 신비롭게 자리 잡은 향일암은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굳건히 그 자리를 지켜온 고찰입니다. 신라 시대의 고승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이곳은 예로부터 관음보살의 영험이 서린 대한민국 4대 관음기도처 중 하나로 손꼽히며, 해를 향해 솟아오르는 듯한 빼어난 경관 덕분에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기암괴석과 푸른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으며, 특히 이곳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장관을 선사하여 오랫동안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줍니다.
- 역사: 향일암의 역사는 서기 644년, 백제 시대에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창건하면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당시에는 원통암이라 불렸으나, 고려 시대에 윤필거사가 수도하며 암자를 중창했다고 전해옵니다. 조선 시대에는 안타깝게도 화재로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후 여러 차례의 중건을 통해 오늘날의 모습으로 재건되었습니다. '향일암(向日庵)'이라는 이름은 금오산의 기암절벽 아래 자리 잡은 암자의 위치가 해를 향하고 있는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예로부터 수행자들의 기도처이자 아름다운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왔습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향일암은 한국 불교 문화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위치: 여수 금오산 향일암은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번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수 시내에서 향일암으로 향하는 길은 아름다운 남해안의 풍경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여수 시외버스터미널이나 여천역에서 시내버스(113번 등)를 이용하여 종점인 향일암 입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종점에서 하차 후에는 푸른 숲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기암절벽 위에 자리 잡은 신비로운 향일암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향일암 입구에 공영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주말이나 휴일에는 많은 인파로 인해 다소 혼잡할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 종무소
[특징]
- 빼어난 해안 절경: 기암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 잡은 전각들과 푸른 남해 바다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룹니다.
- 해돋이 명소: 탁 트인 바다 위로 떠오르는 웅장한 일출은 향일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 독특한 암자 구조: 좁은 바위 틈 사이로 통과하는 해탈문과 곳곳에 자리한 석굴 등 특색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관음기도 도량: 예로부터 관음보살의 영험이 서린 기도처로 알려져 많은 불교 신자들이 찾습니다.
- 아름다운 자연환경: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울창하게 자라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주요 문화재]
- 향일암 대웅전: 암자의 중심 법당으로,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 향일암 원통보전: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전각으로, 기도처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 향일암 칠성각: 칠성신을 모시는 전각입니다.
- 향일암 용왕전: 용왕신을 모시는 전각입니다.
- 향일암 해탈문: 좁은 바위 틈을 통과하는 문으로, 해탈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찰 내부 탐방]
향일암 경내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좁은 바위 틈을 통과하는 특별한 문, 해탈문을 지나야 합니다. 이 좁은 문을 통과하는 경험은 속세의 번뇌를 잊고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합니다. 해탈문을 지나면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자리 잡은 대웅전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대웅전에서 부처님께 예를 올린 후에는 오른쪽으로 돌아 관세음보살을 모신 원통보전으로 향합니다. 원통보전은 기도처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많은 불자들이 이곳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립니다. 암자 곳곳에는 기암괴석을 이용하여 지어진 전각들과 석굴들이 자리하고 있어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칠성각과 용왕전은 한국 불교의 토착 신앙을 엿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암자 곳곳을 천천히 거닐며 푸른 바다를 감상하고, 파도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주변 관광지]
- 오동도: 동백꽃과 다양한 희귀 수목이 자라는 아름다운 섬으로, 유람선을 타고 둘러볼 수 있습니다.
- 돌산공원: 여수 시내와 돌산대교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원으로,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 여수 해상 케이블카: 오동도와 돌산공원을 연결하는 해상 케이블카로, 짜릿한 경험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 여수 아쿠아플라넷: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대형 아쿠아리움입니다.
- 진남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사용했던 역사적인 건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시장: 다양한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활기찬 시장입니다.





[기타 정보]
- 입장료: 무료
- 주차료: 유/무료(무료는 협소)
- 문의: 향일암 종무소 (061-644-4742)
- 홈페이지: http://www.hyangiram.or.kr/
[마무리 및 개인적인 소감]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듯하면서도 굳건한 모습의 향일암은 그 자체로 경이로움 그 이상이었습니다. 탁 트인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암자 곳곳을 거닐 때, 세상의 모든 시름이 잊혀지는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해탈문을 통과하며 느꼈던 묘한 긴장감과 대웅전 앞에서 마주한 웅장한 풍경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일출을 보지 못하고 돌아온 아쉬움은 남지만, 다음 기회에는 꼭 향일암의 아름다운 해돋이를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수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그리고 불교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향일암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마음의 안식과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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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다혜 #백일기도
백일기도
넘쳐서 터져버린 고로쇠 수액처럼
간절한 백일기도 무릎뼈 돌려놓듯
불심을 키운 동안거 적요마저 빚는다
송백 한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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