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찰 기행] #35 양주 도락산 '지장사'

 

'시인 한다혜와 함께하는 산사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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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인 한다혜입니다. 우리나라 유명 사찰, 국내 곳곳에 숨어있는 사찰, 비경, 절경, 사연 등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소개해 드리고, '108순례단'을 통해 다녔던 산사순례의 기행을 남기고자 합니다. 글의 말미에는 저의 감상을 시로 남기고 있습니다. 여행 계획이 있으시거나 사찰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시인 한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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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도락산 '지장사'

• 소개: 경기도 양주시는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그중 덕계동의 도락산(道樂山) 자락에 자리한 지장사(地藏寺)는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와 함께 양주 지역의 불교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도락산의 기운을 받으며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지장사는 화려함보다는 소박하고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방문객들에게 평화로운 휴식을 선사합니다. 이 글에서는 양주 도락산 지장사의 역사와 특징, 탐방 정보를 소개합니다. 대형 불상의 대웅전과, 황금 반야보탑이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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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양주 지장사의 창건 연대는 명확히 기록되어 있지 않아 정확한 시작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도락산 자락에 자리하며 오랜 시간 지역 불교 신앙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깊은 역사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려 시대 혹은 그 이전에 창건되었다는 설도 있으며, 이후 여러 차례 소실과 중건을 거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장(地藏)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지장보살을 주존으로 모시며 중생 구제의 원력을 기리는 사찰로서, 지역 주민들의 신앙과 함께 이어져 왔습니다. 지장사는 거창한 역사적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보다는, 묵묵히 산사의 역할을 수행하며 양주 지역 불교의 맥을 이어온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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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지장사는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산125-1번지에 위치한 도락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멀지 않지만 도락산의 품에 안겨 있어 자연 속 고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락산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어 산행과 함께 방문하기 좋으며, 차량을 이용한 접근도 비교적 용이합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덕계동 시가지에서 도락산 방면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지장사

경기도 양주시 평화로1475번길 48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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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도락산 자락의 고요함: 도락산 중턱에 자리하여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 소박하고 아늑한 분위기: 대규모 사찰의 웅장함보다는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산사 특유의 소박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등산 코스와의 연계: 도락산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어 산행 중 잠시 들러 쉬어가거나, 지장사 방문을 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기에도 좋습니다.
• 지역 불교 신앙의 중심지: 양주 덕계동 지역 주민들의 오랜 신앙생활과 함께해 온 지역 불교의 중요한 장소입니다.
• 전각들의 조화: 대웅전을 비롯한 주요 전각들이 도락산의 지형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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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문화재]

지장사 자체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경내에 자리한 전각들과 불상, 석탑 등이 중요한 볼거리입니다.

• 대웅전: 지장사의 중심 건물로 부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한국 전통 사찰 건축의 양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형 대웅전과 불상의 웅장함이 멋집니다.
• 명부전: 지장보살을 모신 전각으로, 저승 세계를 상징하는 시왕(十王)상이 함께 봉안되어 있습니다.
• 산신각: 산신을 모시는 전각으로, 산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별도의 신앙 공간입니다.
• 석탑, 불상 등: 경내 곳곳에 자리한 석탑이나 불상들은 지장사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중요한 유물들입니다. 비록 국가 지정 문화재는 아닐지라도,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이 유물들은 지장사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사찰의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 황금보탑 : 국내 유일 황금반야 보탑으로 돔형식 내부에 여러 지장보살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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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내부 탐방]

지장사 탐방은 도락산 등산로를 따라 오르거나 사찰 입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경내로 들어서면 먼저 고요하고 평화로운 산사의 분위기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명부전, 산신각 등 다양한 전각들을 차례로 둘러보세요. 각 전각에 모셔진 불상과 탱화들을 감상하고, 마당에 자리한 석탑 앞에서 지장사의 오랜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습니다. 도락산 중턱에 위치하여 주변 경관을 조망하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복잡한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산사의 고요함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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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관광지]

• 지장사 방문과 함께 양주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도락산 등산: 지장사는 도락산 등산 코스의 일부로, 사찰 방문 전후로 도락산의 자연을 만끽하며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양주시립 회암사지 박물관: 고려 말 조선 초 최대 사찰이었던 회암사지의 역사와 유물을 통해 양주의 깊은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 양주별산대놀이 전수관: 중요무형문화재인 양주별산대놀이를 접하고 관련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양주 자연휴양림: 울창한 숲에서 산책, 캠핑 등을 즐기며 자연 속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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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정보]

• 입장료 및 주차료: 무료
• 문의: 031-863-1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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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및 개인적인 소감]

양주 도락산 지장사는 화려함보다는 소박함 속에 깊은 역사를 간직한 매력적인 사찰입니다. 도락산의 품에 안겨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며 마음을 정돈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양주의 불교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도락산 지장사를 방문하여 천년의 향기를 느껴보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산사의 고즈넉함 속에서 얻는 평화가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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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다혜 #문상問喪

문상問喪

 

후덕한 영정 사진 제단 위 점잖은데

어깨를 들썩이며 엎드린 검은 상복

주검에 붙인 진단서 한줌 재로 답한다

 

송백 한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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