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찰 기행] #30 의정부 천보산 '봉화정사'

 

'시인 한다혜와 함께하는 산사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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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인 한다혜입니다. 우리나라 유명 사찰, 국내 곳곳에 숨어있는 사찰, 비경, 절경, 사연 등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소개해 드리고, '108순례단'을 통해 다녔던 산사순례의 기행을 남기고자 합니다. 글의 말미에는 저의 감상을 시로 남기고 있습니다. 여행 계획이 있으시거나 사찰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시인 한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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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 천보산 '봉화정사'

• 소개: 경기도 의정부시 천보산(天寶山) 자락, 비교적 높은 곳에 자리한 봉화정사(烽火精舍)는 이름처럼 봉화대와 연관이 있거나 혹은 그만큼 빼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작은 산사입니다. 천보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고즈넉이 안겨 있는 이곳은 크고 화려한 사찰은 아니지만, 깊은 산 속 작은 암자 특유의 고즈넉함과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자연과 벗하며 사색에 잠기고 싶은 분들에게 봉화정사는 특별한 휴식처를 제공할 것입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천보산 산행과 함께 들르기 좋은 매력적인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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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봉화정사는 그 창건 기록이 명확하지는 않아 자세한 역사를 알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천보산이라는 이름과 봉화(烽火)라는 사찰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지역의 역사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천보산에는 실제로 조선 시대에 봉화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찰의 이름이 이와 관련이 있거나 혹은 그만큼 높은 곳에 위치하여 봉화처럼 눈에 띄는 위치에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 네이버 검색 결과 및 블로그 정보) 규모가 작은 암자(庵子) 또는 정사(精舍)의 형태로 시작되어 오랜 세월 수행 공간으로 이어져 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큰 사찰처럼 역사적인 사건이나 인물과의 뚜렷한 연관 기록은 드물지만, 묵묵히 산 속에서 불법을 이어온 전통적인 산사로서의 의미를 지닙니다. 여러 차례의 중건과 보수를 거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을 것으로 보이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조용히 수행하는 이들의 공간이자 천보산을 찾는 이들에게 평화로운 쉼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초기 경기도 의정부 용현동에 위치했다가 현재 경기도 의정부 녹양동으로 이전했으며, 봉선사 말단으로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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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천보산에 위치하고 있으나 경기도 의정부 녹양역에서 가깝습니다. 천보산 자락, 또는 산행 코스 중간에 자리한 경우가 많아 사찰까지 가는 길이 비교적 산 속에 가깝습니다. 자가용 이용 시 내비게이션에 '봉화정사' 또는 천보산 등산로 입구를 검색하여 찾아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사찰 내 주차장이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나 근처에 주차한 후 사찰까지 걸어서 올라가도 됩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의정부역 등에서 천보산 등산로 입구 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한 후, 해당 입구에서부터 봉화정사까지 등산하거나 걸어서 이동해야 합니다. 대중교통만으로는 접근이 다소 불편하고, 산행이 동반될 수 있으니 사전에 위치와 접근 방법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봉화정사

경기도 의정부시 동일로 764-190 봉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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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천보산 속 고즈넉한 암자: 크지 않은 규모의 전통적인 산중 암자 또는 정사로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뛰어난 조망 (가능성): 천보산의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하여 주변 경관을 조망하기에 좋은 위치일 수 있습니다. (방문 시 확인 필요)
• 봉화(烽火)와의 연관성: 사찰 이름이나 위치가 천보산의 역사적인 봉화대와 연관이 있거나 그만큼 눈에 띄는 곳에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수행 및 휴식 공간: 번잡함을 피해 조용히 기도하거나 명상하며 쉬어가기 좋은 사찰입니다.
• 등산객들의 쉼터: 천보산 산행 중 잠시 들러 물 한 모금 마시고 숨을 고르며 휴식하기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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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문화재]

• 봉화정사는 규모가 크지 않은 사찰이므로, 주요 전각 역시 간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 대웅전 또는 법당: 사찰의 중심이 되는 법당으로, 부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정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요사채: 스님들이 거처하는 공간입니다.
• 삼성각 또는 산신각: 산신이나 독성, 칠성 등을 모시는 작은 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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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내부 탐방]

천보산 등산로를 따라 봉화정사로 향하는 길 자체가 탐방의 시작입니다. 산행을 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자연을 느끼다 보면 봉화정사에 다다릅니다. 사찰 경내에 들어서면 크지 않은 마당과 소박한 전각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웅전(혹은 주 법당) 앞에서 잠시 멈춰 서서 마음을 가다듬고, 경내를 조용히 거닐며 산사의 평화로움을 만끽하세요. 특히 주변 풍경이 잘 보이는 위치라면 탁 트인 조망을 감상하는 것도 봉화정사 방문의 즐거움 중 하나일 것입니다. 조용한 산사이므로 다른 방문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차분하게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대폰을 내려놓고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며 명상이나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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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관광지]

• 천보산 등산: 봉화정사 방문과 연계하여 천보산의 다양한 등산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 탑석사 (塔石寺): 천보산에 위치한 다른 사찰로, 봉화정사와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의정부 자연휴양림: 천보산 자락에 위치한 휴양림으로 숲 속 휴식을 즐기기 좋습니다.
• 의정부시청 일대: 의정부 시내의 다양한 문화 시설 및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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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정보]

• 입장료: 무료
• 주차료: 무료
• 문의: 010-8329-7893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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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및 개인적인 소감]

의정부 천보산 자락에 숨어 있듯 자리한 봉화정사는 소박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산사였습니다. 크고 화려한 역사적 기록보다는, 오랜 세월 묵묵히 산을 지키며 수행 공간의 역할을 해왔다는 점이 더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천보산 산행과 함께 만나는 봉화정사는 그 자체로 여정 속의 작은 보물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경내에 서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멀리 풍경을 바라보노라면, 복잡했던 마음이 저절로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봉화(烽火)라는 이름처럼 세상의 번잡함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는 봉화 같은 역할을 해주는 곳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의정부에서 조용하고 의미 있는 사찰 방문을 원하시는 분, 특히 등산을 좋아하고 작고 소박한 산사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천보산 봉화정사에 꼭 한번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곳에서 천보산의 정취와 함께 깊은 고요 속에서 진정한 휴식과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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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다혜 #소박한 꽃잎

소박한 꽃잎

 

하루를 살다가도 꽃잎처럼 소박하길

나비잠 분가루에 실눈이 될지언정

한 열흘 애닯긴해도 꽃핀 아침 숨차오

 

송백 한다혜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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