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한다혜와 함께하는 사찰 여행

[대한민국 사찰 기행] #100 경북 칠곡 기산면 비룡산 '대흥사'

happydayssm 2025. 8. 8. 20:14

 

'시인 한다혜와 함께하는 산사순례'


 

안녕하세요. 시인 한다혜입니다. 우리나라 유명 사찰, 국내 곳곳에 숨어있는 사찰, 비경, 절경, 사연 등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소개해 드리고, '108순례단'을 통해 다녔던 산사순례의 기행을 남기고자 합니다. 글의 말미에는 저의 감상을 시로 남기고 있습니다. 여행 계획이 있으시거나 사찰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시인 한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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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 기산면 비룡산 '대흥사'

  • 소개: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비룡산 자락에 자리한 대흥사는 화려함보다는 소박함과 고즈넉함이 돋보이는 작은 암자입니다. 과거에 고사찰이 있었던 터에 지어졌으며, 현재는 수행승 몇 분이 머무는 조용한 수행처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천 년의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말하는 은행나무'와 그에 얽힌 전설로 유명합니다. 번잡한 일상을 벗어나 평온한 마음으로 사색에 잠기고 싶은 분들에게 대흥사는 특별한 휴식처가 되어줄 것입니다.

  • 역사: 대흥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매봉산 보천사와 달리, 과거 고사찰이 있었던 터에 지어진 곳입니다. 《교남지(嶠南誌)》에 따르면, 임진왜란 이후 승려들이 이곳에 절을 지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현재는 신도들이 찾는 사찰이라기보다 수행승들이 머무는 암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은 지 약 60년 정도 된 아담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흥사 뒤편으로는 병풍처럼 둘러선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그중 높이 10m에 달하는 둥근 바위 위에서 옛 승려들이 독경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 위치: 대흥사는 경북 칠곡군 기산면 지산로 331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룡산 아래 각산마을에서 약 500m 떨어져 있습니다. 칠곡군 왜관읍내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 자가용: 내비게이션에 '칠곡 대흥사'를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사찰 입구에는 차량 4~5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나, 주차 공간이 협소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징]

  • 고요한 수행 공간: 소수의 수행승만 기거하는 작은 암자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에 좋습니다.
  • 병풍 바위: 절 뒤편을 둘러싼 바위들이 마치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 부도군: 사찰 남쪽으로 약 50m 떨어진 곳에는 부도 8기가 모여 있어 옛 승려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주요 문화재]

  • 대흥사에는 현재 지정된 문화재는 없습니다.

[사찰 내부 탐방]

말하는 은행나무

대흥사 마당에서 내려다보이는 은행나무는 칠곡군의 군목이자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높이 30m, 둘레 7m에 달하며, 1018년(현종 9년)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민들은 이 은행나무에 고민을 말하면 해결해 준다고 믿어 '말하는 은행나무'라고 부릅니다. 이 나무는 칠곡 각산마을의 보물로 여겨지며, 특별한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말하는 은행나무 전설] 성주에서 퉁지미 마을로 시집 온 새색시가 3년이 지나도록 아이를 갖지 못해 은행나무를 찾아가 마음을 달래곤 했습니다. 어느 날 꿈에 은행나무가 어머니의 모습으로 나타나 보름달이 뜨는 날 떨어지는 잎을 잡으라고 말했습니다. 새색시는 꿈에서 알려준 대로 갈라진 잎을 잡았고, 그 후 아들을 낳았다고 합니다. 이 전설 이후로 은행나무가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답을 해준다고 하여 '말하는 은행나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은행나무 아래에는 '말하는 은행나무 체험관'이 설치되어 있으며, 나뭇잎이 피는 횟수에 따라 한 해의 풍년과 흉년을 점쳤다는 유래도 전해집니다.


[주변 관광지]

  • 회당 장석영 선생 생가: 파리 장서의 초안을 작성한 독립운동가 회당 장석영 선생의 생가입니다.
  • 녹리 고택: 조선 후기 영남의 유학을 이끌었던 사미헌 장복추 선생의 고택입니다.

[기타 정보]

  • 입장료: 무료
  • 주차료: 무료
  • 문의: 별도 종무소는 없으며, 조용히 관람 후 돌아오시면 됩니다.

[마무리 및 개인적인 소감]

칠곡 대흥사는 소박한 암자와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말하는 은행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화려함은 없지만,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요한 산사에서 사색에 잠기고, 오랜 세월을 견뎌온 은행나무의 신비로운 전설을 느껴보고 싶다면 칠곡 대흥사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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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다혜 #말하는 은행나무

말하는 은행나무

 

비룡산 천년묵은 노란은행 찾아가니

각산리 소원 비는 전설나무 이름 높네

고려때 대흥사 터는 암자되어 조는데

 

송백 한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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